저는 패들쉬프트를 자주 사용합니다.

쏠때만이 아니라, 내리막길에서 괜히 시속65키로까지 가서 5단 바뀔때까지 알피엠 올라가는 것 보다는, 55키로에서 5단으로 패들쉬프트를 이용해 먼저 바꿔버리는 효율있는 운행같이요.

그리고 적당한 엔진브레이크로 제동을 하면 브레이크 패드도 덜 닳게 되고 연료컷도 되므로 연비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D모드에서도 작동하는 모듈까지 장착했기 때문에 적당한 쉬프트 업,다운을 스포츠모드로 전환하지 않고 가능한 겁니다. D모드에서 작동하다가 버튼을 안 누르면 10초 후 자동으로 D모드로 변환되구요.

현기차 패들쉬프트 버튼이 핸들 뒤에서도 눌리고, 핸들 앞에서도 눌리는 지렛대 구조의 스위치입니다.

근데 핸들 뒤에서만 누르기 쉽고, 앞에서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는 힘들지요.

그래서 패들 쉬프트 버튼을 장착할 때부터 생각을 했던 노브입니다.

가벼운 재질로 붙여야 스위치 누를 때 이질감없이 눌릴테니 포장 스펀지로 쓰이는 E.V.A 재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맘에 드는 형상이 없네요... 비슷하게라도요...

결국 포장박스에 들어있는 걸 두겹으로 붙여서 형상을 다듬었습니다.

이녀석이 사포질이 가능합니다. 모양을 만들 수가 있지요. 

모양 다듬고 핀 달궈서 +, - 표시도 넣었습니다.

여기보다는 위 눌리는 곳에 마킹을 해야 보이는 데, 사용하다가 조금씩 찢어질까봐 이 위치에 했습니다.

전화오는 바람에 약간 삑사리.. ㅠㅠ

엄지손가락에 걸리적 거리지 않게 만들다 보니 형상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원래 제 핸들 그립 포지션으로도 쉬프트 업, 다운이 됩니다. 이 전에는 좀더 밑으로 핸들을 잡고 새끼손가락으로 버튼을 눌러야 했습니다.

앞에서도 누를 수 있게 되니 F1 핸들같은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