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에서 IBS와 블랙박스의 잘못된 만남에 대해 언급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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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검색을 해 봤더니 IBS를 아예 없애는 글은 없고, 살리면서 배터리 완충을 하는 방법을 찾거나 센서이상을 문의하는 글들이 많더군요.

그러다 발견한 센서 초기화~!

즉, 센서 커넥터를 탈거하고 어느정도 주행을 하고 나면 초기화가 된다~!는 글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논리적으로 (너무 거창한가요? ㅋㅋ) 추론을 해 보기 시작합니다. ㅋㅋ

 

센서 커넥터가 빠졌던가, 센서이상이 생겨서 신호가 ECU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면 무조건 알터네이터가 작동이 되어 방전이 되는걸 방지해 주지 않겠는가~! 입니다.

센서 커넥터 뺐다고 해서 계기판에 경고등 들어온다는 말도 못 봤으니 바로 실행해 봅니다~!

 

 

 

 

 

 

일단 아침에 키온하고 미러 볼트게이지의 전압이 올라가면서 멈췄을 때의 샷입니다.

어제 시동끄고, 블랙박스 전원단자 빼고 전압 다 내려갔을때의 수치가 12.6이었습니다.

이정도의 전압 드롭은 봐줄만합니다.

 

 

 

 

 

 

 

본넷을 열고 IBS 센서 커넥터를 뺍니다.

비록 장판이라 볼품(?)은 없지만 이렇게까지 배터리 보호를 했으면 5년은 갈걸 2년밖에 못 썼냐며 안전한 곳에 장기주차하면 블랙박스 전원 꼭 끄라고 당부하시던 카센터 사장님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ㅠㅠ

비도 오니 혹시나 오픈된 커넥터 젖을까봐 뺀선은 밑으로 잘 감추고 시동 걸었습니다.

 

 

 

 

 

 

 

시동 건 후 몇초 있으면 이렇게 전압이 올라갑니다.

출근거리는 4키로 정도 됩니다.

 

 

 

 

 

 

도착해서의 경과시간입니다.

주차장에서 키온하고 촬영하고 시동걸고 출발한 약 4분정도 빼면 실제 주행시간은 15분 정도입니다.

 

 

 

 

 

 

 

도착 후 엔진 러닝 최종 전압 치수입니다.

오는 내내 계속 이렇게 전압을 유지하더군요. 

어제 IBS 연결되어 있었을 때는 잠깐씩만 전압이 올라갔었거든요.

그러므로, IBS 연결을 빼게 되면 알터네이터가 무조건 작동을 하게 되어 있다라고 유추할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 방전 방지를 위해서도 로직이 그렇게 되어야 하겠지요.

 

 

 

 

 

 

 

 

시동 끄고 약 1분을 기다렸습니다.

전압이 다시 내려가서 어느정도에서 멈추나 보고자요~

 

 

 

 

 

 

 

 

12.6V가 나옵니다.

워낙에 짧은 거리라 IBS가 작동이 되어 알터가 안 돌던, 빼고 계속 돌던지 간에 차이가 없군요.

오늘 오후에 시외로 외근이 잡혀있어 오늘까지는 IBS를 빼고 주행을 해서 배터리 완충을 시켜보려고 합니다.

제차 볼트미터 장착 위치 기준으로 전압이 12.4~12.5를 유지해 주는 기능이라면 배터리 완충은 기대해 볼수가 없을 테니, 이번 기회에 순정상태에서는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은 배터리 풀 충전을 해보구요.

경고등 안 들어온다면 커넥터에서 센서 시그널선은 노이즈 탈테니, 전원선을 내부로 끌어와 스위치로 IBS ON/OFF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고려해 보렵니다.

전압 안정도 분명히 이 장치의 기능 중 하나라면 차라리 이 배터리 완충을 안 시켜주는 IBS를 빼고 예전 유행하던 "앗~뜨거"의 전압 안정장치를 만들어 장착하는 게 더 낫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