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8일 개선형이라고 교환했던 인히비터 스위치가 또 나갔네요...

주차중 후진 기어 넣고 이쯤해서 후방센서음이 들려야 하는 데 조용한 게 싸늘하더군요. 확인 안했으면 벽 그대로 박을뻔 했습니다... ㅡ.,ㅡ;;

계기판을 보니 기어단수 표시가 없어져 있구요...

시동 껐다 켜니 다시 들어옵니다.

일단, 주차부터 하고 재현을 해 보기 위해 기어변속을 해보니 표시가 없어집니다... 동영상...

지난번 교환한 오토큐를 방문했습니다. 

스캔해보니 MDPS도 뜨고, 브레이크 릴레이도 뜨고 4가지가 뜨더군요. 근데 그걸 바로 지워버리네요. 남겨놔야 증상으로 수리를 사업소가서 받던지 할텐데 이론...

검색해 보니 어떤데는 개선품 또 나가서 다시 교환도 무상이고, 어디는 유상이고 해서 정확하게 알아봤습니다.

인히비터는 "구동"계 부품이 아니고, "일반부품"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서 교환 후 1년만 무상보증기간이랍니다.

부품 구매하러 사업소를 갔습니다. 주차장 출입을 제한하길래 약도 올라서 서비스 입고장으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안내양이 예약 안했다고 들어올수 없답니다. 그럼, 상담하겠다고 밀고 들어가서 주차 후, 예약상담실로 가서 오토큐와 같은 얘기, 같은 답변만 듣고 나와서 부품만 사고 왔습니다... 씁...

기왕 교환하는 거, 스캐너에서도 떴었고 인히비터랑 연계되는 부품인, 인히비터 스위치와 같은 저질 문제를 보이는 브레이크 스위치도 함께 구매를 했습니다. (좀 열받아 실내 필터 사는것도 깜빡했네요... 씁)

홀로그램 반짝이는 위꺼가 새거입니다.

케이스 현대기아와 유명한 케피코회사 마킹부분이 바뀌었습니다. 품번은 동일하니 이렇게라도 구분을 지으려고 한듯 합니다.

분해해 보았습니다.

케이스 두쪽은 고무씰링이 포함되어 있고 고주파 증착으로 여타 접착 방식보다는 훨씬 견고합니다.

예전 검색할 때 보였던 분해 사진에서 구형은 케이스의 뒤틀림 방지를 위한 리브(rib)가 없었던거로 기억합니다.

리브가 추가 되었는데도, 그리고 뒤틀려서 케이스 두쪽간 벌어짐도 없는데 말썽을 보이네요.

노란색으로 보이는 4개의 단자들이 쉽게 닳거나 해서 접속 단락을 보여 이런현상이 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브레이크 스위치입니다. 우측이 이번에 구입한 새거입니다.

이녀석의 사출케이스 마킹도 변경이 되어 있군요. 인팩이라는 회사 제품입니다.

브레이크 스위치를 분해해 보았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저 하얀색 로드가 튀어나오면서 양쪽 단자를 벌려 주던가, 아니면 벌려 있다가 좁아지면서 접촉을 시켜줄텐데요.

딱히 망가질 요인은 없지만 벌려주는 하얀 플라스틱 로드의 돌출부위가 닳으면서 고장이 나지 않나 싶습니다.

고장나서 브레이크 램프가 안 켜지는건 통전이 안된다는건데...

암튼, 인히비터와 브레이크 스위치 모두 바꿔버린 후 기어 쉬프팅이 굉장히 부드러워졌습니다.

과장되게 표현하면 마치 아주 오래 된 오토차들 마구마구 기어가 쉽게 들어가듯이요... 교환전에는 힘주면 겨우 들어가면서 충격이 생겼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