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다 보니 자꾸 뚫어보고 싶어지는군요. 너무 뚫어도 안되는데... ㅠㅠ
그릴 상부 커버도 뚫어봤습니다.
이 그릴도 에어플로우 가이드 역할입니다. 그릴을 아예 탈거하나 구멍을 크게 뚫게 되면 주행 시 라지에이터쪽으로 몰릴 공기가 탈거한 쪽으로도 흐르게 되어 라지에이터로 흐르는 공기 집중도가 사라지게 됩니다. 당연히 라지에이터 쿨링 효과가 감소하게 되지요.
여기에 홀 작업을 하려면 작은 구멍으로 뚫어야 합니다. 주행중 바람의 세기가 작은 홀이 저항역할을 하게 되어 바람이 홀 작업한 곳으로 쏠리지 못합니다. 대신, 정체시나 정차시에는 라지에이터 열기만 작은 구멍으로 솔~솔 올라오게 되는 거지요.
지름 3미리 드릴가공을 위해 캐드로 위치를 잡고 출력하여 붙였습니다.
이때부터 엔진커버 홀 작업과 마찬가지로 도 닦는 마음으로 드릴링을 합니다. ㅡ.,ㅡ;;
다 뚫었습니다. ㅠㅠ
플라스틱 찌꺼기들 커터로 조금 다듬고 또 토치로 구웠습니다. 홀 뚫고 나면 정신이 멍해집니다. 그때 토치 작업을 하니 너무 많이 구웠네요... 그냥 사포질로 면 다듬은 다음에 토치로 살짝만 구우면 되는데 바리(버)제거 커터로만 할려고 생각하다보니 정신이 혼미해져서리...ㅠㅠ
휘어서 다시 면 잡고 또 휜 구멍 다시 드릴링... ㅠㅠ
이제 이 작업 그만해야 하는데... ㅠㅠ
장착한 샷입니다.
실제 보면 라지에이터 모습도 보입니다. 튜닝 좀 한 차 같아 보입니다. ㅋㅋ
홀 작업한 위치가 딱 라지에이터 바로 위입니다.
오른쪽 홀 작업면적이 작은 이유는 홀 작업 안 한 곳부터는 흡기통 에어 가이드 판이 있는곳이라 냅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