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파킹을 하고 후열 살짝 하고 있는데 실내에서 살짝 날카롭게 바람새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브레이크 밟은 상태에서 시동을 끄니 바로 페달이 올라오네요... 진공새는구나... ㅡ.,ㅡ;;

브레이크 진공 탱크를 뜯어내면서 보니 하이드로백과 진공탱크 연결한 순정호스가 사진처럼 갈라져 찢어졌네요... 쩝

순정호스를 그대로 이용해서 연결하다보니 이 꺾어진 부분이 스틸밴드로 꽉 조여지면서 진동으로 인해 찢어져 버린겁니다. 사진에 스틸밴드 조여서 생긴 자국이 보입니다. "ㄱ"자로 꺾인 부분이라 손으로 벌려서 찍었습니다. 이 부분은 엔진과 같이 움직이는 부분도 아닌데... 설마했는데 놀라운 디젤 진동의 힘입니다~!!! 물론 스틸밴드를 너무 꽉 조인것도 원인입니다만... ㅋㅋ

일직선 호스로 교체했습니다. 진공탱크 하이드로백으로 가는 이 부분이 "ㄱ"자 니플로 장착이 되어 있으므로 직선호스로 장착하는 게 맞지요. 순정호스 살려본다고 하이드로백에서 호스 잡아 뽑지도 않고 그냥 중간을 잘라서 활용한게 화근이었네요...

동일한 제품으로 진공탱크 장착하시는 분들 이부분 잘라낸 호스에서 직선호스로 활용하세요~! 스틸밴드도 새지 않을 정로로만 조여주면 됩니다. 압력이 아니라 진공부분이니까요. 너무 조이면 위 사진처럼 저렇게 고무 부분 찝힌 곳이 나중에 찢어집니다~!
 

흡기박스 탈거하면서 오일세퍼레이터 드레인도 해 보았습니다.

순수한 오일 찌꺼기입니다. 이번 인제 스피디움 주행 및 장거리 주행 후인데도 그리 많지 않은양입니다. 다 걸러지진 않나봅니다. 흡기관쪽 및 터보 입구쪽에도 살짝 묻어있는 걸 보면요. 그래도 예전에 흥건했던것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