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점찍은 경차용 브레이크 부스터가 왔습니다. (크기참조:http://blog.naver.com/elan655/40187856486)

바보몰에서만 판매를 하는 데, 제작업체도 재고가 없는 지 시간 걸린다고 하더니 오늘 왔습니다. 오늘 검정이 아닌 은색계열 부품 장착하는 날인가 봅니다. 순정품인 흡기 레조네이터도 도색 안된... ㅋㅋ

뺀찌와 비교샷입니다. 귀엽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용량은 순정의 하이드로백 용량과 비스무리할겁니다. ^^

장착 편의성을 위해 흡기관 떼었는데, 오일세퍼레이터가 잘 필터링 해 주어 그쪽은 깨끗했습니다. 흡기 레조네이터 달려고 인터쿨러로 가는 쪽 보니 그쪽은 흥건... ㅠㅠ

암튼, 이녀석 자리잡기 위해 대 보니 계획했던 위치가 간섭을 받네요... 이론...  그래서 180도 회전했습니다. 터보차저랑 좀더 가까워졌네요... 쩝~

부스터 탱크 브라켓에 뚫려있는 볼트홀도 작아서 장착홀 하나 드릴로 확장, 볼트 하나로 고정이므로 닿는 면에 양면테잎 도포했습니다.

양쪽 니플들은 조이기 전 테프론 테이프 칭칭 감아주고요... 요건 당연히... 반드시...
 

장착 모습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진공탱크가 사진 상단 세로 플라스틱 우측으로 더 가 있어야 하는데요. 그쪽으로 대어보니 요 3개 호스들이랑 간섭이 심하네요... 할 수 없이 이쪽으로 옮겼습니다. 호스는 기존 달려있는 호스를 사용했습니다. 하이드로백쪽 호스를 자르고 탱크쪽 "ㄱ"자 니플과 체결이 되므로 자세는 딱 좋습니다. 그러나, 제품과 동봉된 니플 구경이 호스 내경보다 작습니다. 혹시나 모를 안전을 위해서 스틸밴드 최대한 꽉 조였습니다.

엔진쪽 잘린 호스는 완전히 탈거하여 탱크와 엔진쪽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재단했습니다.

요 호스도 흡기 레조네이터처럼 굴곡이 좀 있게 해야 고정인 탱크와 전후로 움직이는 엔진 연결을 원활히 해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단을 하게 되면 순정호스내부에 있는 체크밸브가 진공탱크 니플과 거의 맞닿는 위치가 됩니다. 굿~ ^^
 

전체라인 모습입니다.

장착을 위해 차체 뚫은 건 없고, 저 위치에 플라스틱 캡이 달린 10미리 볼트를 이용, 탱크 브라켓을 대고 너트로 체결했습니다. 플라스틱 캡은 잘라버리구요.

탱크 위치만 계획했던것 보다 왼쪽으로 더 치워쳤을 뿐, 거의 순정 그대로의 호스라인과 동일하게 장착이 되었습니다.
 

엔진커버 닫고 찍어 보았습니다.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 바람직한 순정틱 DIY입니다. ㅋㅋ

테스트 주행을 해 보았습니다.

시내 주행 후 만져보니 뜨끈하네요. 역시 터보차저 열이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네요.. ㅡ.,ㅡ;;

고속 주행 후 만져보니, 어라~ 터보차져쪽은 뜨거운데, 이녀석은 말 그대로 "차갑습니다"!!! 열을 머금은 공기도 진공으로 빨리면서 쿨링이 되는군요.
탱크열이 시내 주행 및 고속 주행 모두 브레이크 답력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만, 더 타보고 추후 답력에 변화가 있다면 단열 보완을 해야겠습니다.

브레이킹 느낌은 아주 좋아졌습니다. 완전히 서기 전 브레이킹 페달 압을 몇번 조절해야만 부드럽게 설 수 있던 것이 다른 차들처럼 일정한 압력으로의 페달링으로도 자연스럽게 서집니다. 요걸 목표로 했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시동 끄고 페달 밟아보면 깊게 밟히는 게 요정도 용량으로도 2배는 많아지네요.

순정 진공탱크를 사용하려고 보니 사이즈가 커서 연결하려면 호스 길이만 길어지고 뜨거운 터보차저와 DPF 위를 넘나들기에 망셜여졌었는데, 비슷한 가격에 순정라인 중간에 삽입 장착이 가능한 이 제품으로도 소형이지만 효과는 충분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