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부스터 기다리는 동안 순정 튜닝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

투산 IX 타시는 정경호님 장착샷을 보고 알아보았습니다.

순정품으로 DIY 검색해 보면 대부분이 트라제 오너분들 자료입니다. 그분들의 노고에 저희가 덕(?)을 톡톡히 보네요. 감사합니다~! ^^

순정품으로 터보차저에서 인터쿨러로 가는 라인 중간에 장착하는 제품입니다.

소음감소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사진입니다.

내부구조를 보면 중통 레조네이터와 동일하네요.

흡기사이에 들어가므로 약간의 여유공기로 인한 챔버역할 (악셀링 초기 아주 잠깐일겁니다)과 와류현상으로 인한 인터쿨러에서의 쿨링증가효과 (공기흐름은 벽으로만 타고가는 습성이 있으므로 와류를 만들면 조금이나마 더 공기가 커피탈때 저어주듯이 들어가므로)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와류현상을 만들어 준다면 이걸 흡기 매니폴드 전방에도 장착하면 효과가 있을텐데 공간이... 쩝

기왕에 흡기호스 빼서 재단할 거 순정 클램프 호스도 4개 구입했습니다. 인테리어 효과는 순정 클램프가 제일 나아서요. ^^

외부 하우징과 내부 격벽을 위한 판넬을 스팟 용접한 구조입니다.

외부 하우징은 일반 프레스공법으로는 다 찢어졌을겁니다. 추측엔 하이드로 forming 공법, 즉 수압으로 절곡한 듯 합니다. 개발시기엔 국내에 제작가능한 기계가 있는 업체가 그리 많지는 않았을 겁니다. (특허낸 회사도 독일이라 독일에서 만들었을 지도 모르지만...)

대부분 장착을 내부 좁은 홈쪽을 터보차저쪽으로 하고 넓은 쪽을 인터쿨러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렇게 장착하면 흡기소리가 중저음으로 바뀐다네요~

호스를 탈거하고 파이프 내부를 보니 오일이 아주 흥건합니다~!!!

오일세퍼레이터 장착한 후에 흡기관쪽 내부는 깨끗한 걸 보면, 이녀석들은 터보차저 베어링쪽에서 먹은 오일이겠군요. 어쩔수 없는 터보... ㅡ.,ㅡ;;

오일세퍼레이터를 달아 막아도 이정도인데, 어떻게든 오일이 흡기로 들어가는 건 막아야겠지요? 오일세퍼레이터 장착 강추~!

그리고 요 흡기 레조네이터도 챔버안으로 오일이 침습할 것이므로 은근히 오일필터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추후 레조네이터 들어간 오일량 확인 후 드레인 시스템을 추가해 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호스 재단 후 장착샷입니다.

호스를 탈거해서 재단을 해야 합니다. 위 짧은 쪽은 180도 돌려야 방향이 맞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래 긴 쪽도 자연스러운 곡선이 되게 호스 중간을 기준으로 밖에서 안으로 재단해 나가면 짧지 않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했는 데도 전 조금 짧게 되었습니다. 위가.. ㅡ.,ㅡ;;

여유를 좀 줘야 하는 이유는 엔진은 앞,뒤로 움직이고 인터쿨러는 고정이기 때문에 호스가 찌그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약 30키로 정도 주행을 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DIY한 품목들이 소음, 진동 감소쪽이어서 그런지 내부 소음이 아주 작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레조네이터 장착하고 난 후 저음이 하나 추가된 느낌입니다~! ^^;;

악셀링에서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아주 약간의 악셀 부드러움은 있지만 크게 느끼지 못할 수준입니다.

주행 후 열고 레조네이터 만져보니 뜨듯~합니다. 터보차저에서 나오는 공기를 인터쿨러 가기전에 좀더 쿨링해 주는 거겠지요.

쿨링효과에 만족하고 오일탱크역할에 은근히 기대를 걸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