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 부품을 가지고 장착 작업을 했습니다.

오일캐치탱크, 오일세퍼레이터 모두 기화된 오일 찌꺼기를 다시 엔진으로 보내 재연소해 주는 호스 중간에 찌꺼기 오일을 걸러주는 필터역할을 해줍니다. 오일이 모이니 당연히 주기적으로 빼줘야 하구요. 그냥 외부로 흐르게 빼주게 두시는 분들이 계시는 데요. 역류해서 먼지가 엔진으로 들어갈수도 있으니 모아뒀다가 걸러줍시다~! ^^

가급적 순정품이 나오면 순정품으로 장착을 하여 순정틱하게 만드는 성향이고, 한번 하려고 하면 하루 이상 구상하고 부품을 먼저 다 구해 놓고 작업을 하는데요.

이번껀 일단 뜯어봐야 답이 나올 것 같아 우선 뜯었습니다...

장착을 시작하려고 분해합니다. 스트럿바 탈거, 흡기탈거, 작업편의를 위해 고무관 마운트 뺍니다. 

순정부품은 아래 링크 참조.

http://elef.cafe24.com/front/php/b/board_read.php?board_no=7&no=1502&number=170&offset=0&page=1&search_key=&search=

9개월 후 냉각수용 연장호스 오일 오염도 확인링크 :

http://elef.cafe24.com/front/php/b/board_read.php?board_no=7&no=1616&offset=0&page=1&number=237&search_key=&search_keyword=&is_reply_sort=&link_product_no=&product_no=&main_cate_no=&display_group=

흡기 고무관 빼면 사진처럼 저렇게 공간이 나와줍니다. 베라크루즈 호스2개를 각각 다른 방향으로 오일 세퍼레이터에 연결하고 구상했던 위치에 넣어봤습니다. 헉~ 엔진쪽으로 들어가 줘야할 고무관 길이가 짧습니다~ ㅡ.,ㅡ;; 미리 사놓은 대체 호스를 대어 보았습니다. 너무 두꺼워 구부려지지도 않아 저런 형상으로는 도저히 힘들겠더군요. 그리고 잘 늘어나지도 않아 끼우는 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장착이 거의 불가능... ㅠㅠ;;

방법이 없을까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아차~ 원래 여기 끼워져 있던 고무관~! ^^

길이는 딱 맞습니다만 연결할 연결관이 없네요. 사무실서 이리저리 맞는 거 찾아다니다가 구경이 딱 맞는 마대자루 알미늄 파이프를 발견, 자르려다가 지금도 짧은데 걸레질 힘들것 같아 살려줬습니다. 검색해서 근처 배관집 가서 연결쪼인트 사왔습니다. 대걸레 오늘 운 좋았다~! ㅋㅋ

원래 달려있던 순정호스를 연결쪼인트로 연결하고, 드레인 호스까지 연결했습니다.

순정이 아닌 부품은 드레인호스, 그호스 조인 스틸밴드, 좌측 누런 호스쪼인트 세개군요. 대체 호스로 구입한 두꺼운 호스 어떡하지... 잘 안쓰는 구경이라... ㅠㅠ

아까 자리에 다시 넣고 엔진쪽 고무관 연결했습니다. 클립은 간섭이 없도록 방향 조정. 연결조인트 양쪽 2개 클립도 나중에 흡기 고무관 장착하고 간섭이 있어서 위로 더 올렸습니다.

터빈과 터빈쪽 고무관에 묻어나온 오일은 흡기 클리너로 촤악~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터빈,인터쿨러,흡기 오염시키기만 합니다.

흡기관쪽으로 연결되어지는 고무관이 급격하게 꺾이므로 찝히지 않도록 확인하면서 세퍼레이터의 위치를 조절합니다. 찝혀서 PCV밸브 막히면 터빈으로 가는 오일라인에서 오일공급이 안되어 터빈소음 발생-> 터빈사망으로 이어집니다. ㅡ.,ㅡ;;

간섭있는 배선은 마운트 플라스틱 빼서 위로 이동하고 , 그사이로 고무관을 뺐습니다.

간섭, 찝힘 확인 후 터빈 입구쪽과 닫지 않게 하기 위해 케이블타이로 살짝 들어올렸습니다.

고무관과 배터리 사이로 보이는 세퍼레이터입니다.

뚜껑쪽은 혹시 모를 간섭을 피하기 위해 고무판을 접착했습니다. 호스클립도 렌치 집는쪽이 안쪽으로 가게 조절했습니다.

엔진커버를 덮으면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순정 부품들과 구별도 안됩니다. ^^

엔진커버는 스트럿바와 간섭이 있어 갈아낸 스크래치 자국이 보이는군요. 아직 더 갈아야 합니다. ㅡ.,ㅡ;;

조립후 엔진룸 모습입니다. 뭐 달았는 지 티도 안납니다. ㅋㅋ

드레인 호스는 하부 브레이크 라인쪽에 케이블타이로 조이고 볼트로 막았는데요. 볼트도 꽉 조이는 게 없어 스틸밴드까지 써서 조여놨습니다. 오일 뺄때만 좀 고생하겠네요...

이로써 부품 3개 빼고는 순정부품을 사용하여 오일 세퍼레이터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오일이 정상 엔진이라면 많이 나오질 않을겁니다. 한달정도 있다가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생각대로 엔진에서 나오는 호스쪽이 높지 않게 잘 나와줘서 다행입니다~ ^^

EGR 오픈 제어도 되어 있으니 이제 흡기 클린 한번 싹~ 해주면 슬러지(카본+오일) 많이 쌓일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차체하부 드레인호스 뺀 곳입니다. 밀폐는 확실히~ ^^

최근 밸브처리했습니다.

http://elef.cafe24.com/front/php/b/board_read.php?board_no=7&no=1508&number=176&offset=0&page=1&search_key=&search=

TIP : 오일캐치탱크, 오일 세퍼레이터 동일하지만 장착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엔진 PCV 밸브에서 나오는 호스관로 및 오일 탱크는 PCV밸브 높이보다 낮거나 동일해야 합니다.
==>기화 오일 응축되면서 밸브쪽으로 모이게 됩니다. 고착이 되면 밸브 막힐 수도 있습니다. 엔진 룸 좌측에 달게 되면 터빈열을 피해 관로가 위로 가게 되는데요. 냉간시 주의해서 살펴보세요. 터빈열로 인해 고착될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2. 호스는 실리콘호스나 얇은 호스 말고 두껍고, 되도록이면 오일용 호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 상대적으로 사용 RPM이 낮은 디젤은 느끼지 못할 수 있는데요. 고 RPM 사용 시 호스 수축 팽창이 심하면 악셀 반응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수로용 호스를 장기간 사용시 호스를 삐집고 오일이 배어 나옵니다. 저도 히터용호스라 이부분은 주기적으로 살펴볼겁니다.

3. 드레인쪽은 반드시 막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드레인 관리는 주기적으로 합니다.
==> PCV쪽 외부로 빼버리고, 흡기 막아버리셨다면 상관없습니다. 정석대로 다 연결했고, 드레인쪽 오픈시키면 RPM 높을 때 진공이 되어 모인 오일과 외부 먼지까지 흡기로 역류됩니다. 특히 순정부품과 제대로 만든 오일캐치탱크는 반드시 막아 놓고 주기적으로 모인 오일을 빼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