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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R] 카본화이버 오토 기어노브 커버 DIY
제목 [스포티지R] 카본화이버 오토 기어노브 커버 DIY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4-03-25 11:40:19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280
  • 평점 0점

카본화이버 작업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좀더 상세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회사 근무할때도 카본화이버 업체 담당이어서 6년을 고생했지만, 완성품을 보면 강성도 강성이지만 정말 감탄에 감탄을 할 정도로의 외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해서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엘란의 기어노브도 카본 구형 노브를 구하려고 하다가 15년전에는 있지도 않았었고, 엘란의 고질병이 기어가 잘 안들어가는 거라, 황동 깎아서 무게감이 더 있는 노브를 만들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다 노브를 바꾸려는 민식이를 꼬셔서 터보엘란에 올린 구형 카본 기어노브입니다. ^^;;

꼬셔 놓고 달려있는 모습 군침만 흘렸었죠...ㅋㅋ


예전에 쉬프트 잘되게 무게감 늘린다고 해서 알미늄 깎아서 구형으로 만들어 주려고 했더니, 알미늄 가벼울거라고 빡빡 우겨 결국 SUS, 스테인레스로 만들어 줬더니 어마어마한 무게에 기어 주저 앉을 정도라 고이 모셔 놓고만 있다가 이걸 찾았죠... ㅡ.,ㅡ;;




각설하고... ^^;;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카본화이버 작업은 3D 중의 백미, 노가다의 진수(?)인 작업입니다.

카본룩 필름이나 수전사는 덮어 씌우기만 하면 끝이지만 카본화이버는 덮어 씌우고 나서 후작업이 더더 많습니다.


수행하는 마음으로 조급한 마음을 다스리며 조금씩 다듬어 나가야 하는,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작업임을 누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오죽하면 이 조그만 노브커버 작업 업체에서 10만원을 부르는 지 작업상황을 보시면 이해하실겁니다.


 

 

 

 

 

 

 

 

 

우선 구매한 카본메이크의 카본화이버 랩핑 키트 구성품입니다.

구매처 : 카본메이크 www.carbonmake.co.kr


필요한 공구는 거의 다 있습니다. 심지어 종이컵과 러버장갑에 목장갑 까지요~!

종이컵은 사실 더 필요합니다. 

동봉된 붓은 대형 제품 에폭시 입힐때 좋겠네요.

 

 

 

 

 

 

 

 

필요한 부자재들입니다. 깔려있는 신문지도 클리어 뿌릴때 부자재입니다.

아세톤은 약국에서 팝니다~ ㅋㅋ

아세톤은 에폭시 경화후 면 닦을 때와 겔코트, 에폭시 도포한 붓 세척에 쓰입니다.

클리어는 철물점 2천원짜리... 토요일 저녁에 영업하는 곳이 거기 뿐이라... 성질이 급해서리... 쩝


붓은 문구에서 볼수 있는 그림 그릴때 쓰는 붓입니다.

집에서 안쓰는 거 허가받고(? ^^;;) 나중에 가져왔습니다.

에폭시 바를때 꼭 붓으로 천천히 기포 빼가며 바르시기 바랍니다.

급한마음에 부자재 준비없이 에폭시를 섞을 때 쓰는, 키트에 있는 스틱으로 흐르듯이 발랐더니 기포가 남아 있네요... ㅡ,ㅡ

 

 

 

 

 

 

 

 

노브커버가 원형이라 에폭시 바르고 클리어 칠할때 잡아줄 마운트 구성입니다. ^^

커버 안쪽에 뻰치로 집을 수 있을 정도의 리브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에폭시가 굳은 상태를 찍었습니다.

DIY용이라 경화제를 속건성으로 조합했는 지, 수지와 경화제를 100:20으로 섞은 후 약 10~20 분 정도 지나면 엄청난 열과 연기가 나면서 금새 이렇게 굳어버립니다.


조금씩 섞어서 사용하고, 한번 사용한 거 아직 안 굳었다고 다시 바르지 마세요~

아래 나오겠지만 바르면서 굳어버려 모양이 흉해져 드레멜등 기계없이 수작업으로만 면 잡으려면 엄청난 고통이 따릅니다... ㅠㅠ







자, 이제 작업 순서 나열해 보겠습니다.



1일차:


커버가 두꺼워 열변형이 거의 없을것으로 예상해서 히팅건을 사용, 급행으로 했어도 경화시간은 지켜야 해서 3일 걸렸습니다.


경화시간은 꼭 하루 24시간 정도 잡으세요~!

 

 

 

 

 

 

 

 

커버 탈거후 커버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 구조를 정확히 몰라서 힘으로 빼다가 상대물과 걸리는 부분이 사진처럼 깨졌습니다.. ㅡ.,ㅡ;;

 

거의 빠지지 않게 튼튼하게 체결이 되는 구조라 뺄때 이 구조 잘 보시고 양 옆에서 힘껏 벌리고 동승석 쪽으로 밀어내세요~!


중앙 튀어나온 리브를 뻰치등으로 잡으면 똑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커버를 키트에 들어있는 제일 거친 사포로 밀었습니다.

거칠어야 겔코트 접착력이 더 좋아지겠죠~!

 

 

 

 

 

 

 

 

카본 화이버, 즉 카본 섬유를 커버에 안착, 접착을 시켜줄 겔코트 (키트구성품)를 바른 상태입니다.

100:10으로 경화제를 바르고 2~3시간 있다가 지문이 묻어 나올 때쯤 카본 섬유를 안착시키라고 설명서에 되어 있는데 경화가 빨리 진행이 되네요... 날씨 탓인가...


그래서 겔코트 바르고 얼마 안 있어서 카본 섬유를 안착 시켰습니다.

 

 

 

 

 

 

 

 

카본섬유를 입힌 모습입니다. 비쥬얼 퀄리티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작업입니다.


카본섬유를 넉넉하게 재단해서 비뚤어지지 않게 잘 모양을 갖춘 후 중앙에 살며시 안착을 시킨다음, 천천히 바깥쪽으로 조금씩 눌러 안착을 시킵니다.


재단도 이거 한 후에 생긴 아이디어가요.....

키트에 카본섬유 말려있는 거 풀어보니 가장자리들이 마스킹 테이핑이 되어 있었습니다.

모양 그대로 포장이나 재단하기에 좋겠지요.


재단을 할 때, 재단할 만큼 마스킹 테잎으로 가장자리 면을 붙인 후, 테잎 중앙을 가위로 잘라내면 섬유 흐트러짐 없이 이쁘게 재단할 수 있겠더군요.

이 방식은 폰 백 커버 재단할 때 사용해 보니 완벽합니다~!


이후 가장자리 카본섬유를 마스킹 테잎으로 붙여가며 뒤로 넘겨야 하는 데요...

요 작업도 테잎을 처음부터 마스킹할 라인따라 정확히 붙이려고 하면 힘들고 모양 안 나오고 카본 섬유 빠지니까요... 

튀어나와도 넉넉하게 붙여서 일단 견고하게 붙인 후 마스킹 라인따라 가위로 테잎을 자르면 아주 이쁘고 완벽하게 마스킹 테이핑 작업이 됩니다. (요것도 나중에 생각나서 폰커버에 방식 적용... ㅡ.,ㅡ;;)

 

 

 

 

 

 

 

 

마스킹 테이핑 작업 한 후 사진입니다.


저렇게 균일하게 나오려면 아주 주의깊게~ 천천히~ 살며시~ 작업해야 합니다.

 

 

 

 

 

 

 

 

아랫면 마스킹 테잎 둘러져 있는 게 보입니다.

이것도 안 이쁘게 해서리 결국 드레멜 사포로 한참 작업했습니다... ㅠㅠ

윗사진에 방법 써 놓은 것도 역시 폰 백커버 작업할때 써먹었습니다...


마스킹을 잘해야 에폭시 경화후 다듬을 때 편합니다.

도장작업처럼 마스킹 한곳 떼어내면 끝나는 쉬운 작업이 아니라, 딱딱하게 굳어진 에폭시를 전부 사포로 밀어내야 하는 고된 작업이거든요... ㅡ.,ㅡ;;

 

 

 

 

 

 

 

 

에폭시 1차 도포 사진입니다.


붓도 없이 스틱으로 흘리듯이 도포하려니 두껍게 칠해지지 않아서, 욕심껏 에폭시 경화되기 시작할때 발랐더니 저렇게 울퉁불퉁하게 경화되었습니다... ㅡ.,ㅡ;;


손사포질로만 이걸 작업하려니 암담하더군요.

드레멜 사포질로 그나마 시간 좀 덜었네요... 쩝


마스킹쪽 모서리들은 하얀 에폭시 가루가 다 날아가고 카본 섬유의 검은색 가루가 나오기 시작하면 살살 사포질하여 섬유가 끊어질 정도가 되면 마스킹 테잎을 떼면서 뒤로 넘긴 카본 섬유가 떨어집니다.

 

 

 

 

 

 

 

 

에폭시 1차 도포, 거친 사포질로 면 다듬는 작업 후 사진입니다.

1차 도포 경화후 면이 좀 끈적이는데 아세톤으로 닦아낸 후 사포질을 하면 좀 편합니다.


기포가 날라가면서 홈에 낀 하얀 에폭시 가루가 보이네요~


이때 기포가 보이면 다 날려 주어야 기포가 남질 않습니다.


공장에서 한다면 경화작업을 진공/고온 노에서 굽기 때문에 기포가 다 빠져나가게 됩니다. 노에서 굽고 나온 1차 제품부터 X레이를 찍어 기포가 보이면 바로 폐기처분합니다.

그래야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제트기의 부하를 견디며 크랙발생없이 날아다니게 되고, CT 찍을 때 눕는 카본 테이블을 통과한 X레이에 암으로 오진할 수 있는 기포 이미지가 없게 되는거죠.

일일히 손 작업하고 나서 폐기처분 판정 받으면 빡~ 돌죠... ㅡ.,ㅡ;;

 

 

 

 

 

 

 

 

2차 에폭시 작업후 사진입니다.

도포전 다시 마스킹을 해서 불필요한 사포질 작업을 최소화했습니다.

이 작업도 에폭시를 흘렸더니 밑 모서리에 에폭시가 두껍게 약간씩 뭉쳤네요... ㅡ,.ㅡ;;

역시 붓칠로 조금씩 얇게 칠하는 게 제일 좋네요~

전부 사포질해서 면 잡아야죠... 

 

 

 

 

 

 

 

 

위에서 본 2차 에폭시 도포 후 모습입니다.

이때부터 감동이 몰려옵니다~ ㅋㅋ





3일차:

 

 

 

물사포, 즉 물 빼빠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거친거로 시작해서 부드러운 사포까지~ 키트에 들어있어서 일일히 살 필요없어 편하네요~

위사진은 물사포 후 물로 세척해서 저렇게 보이는 겁니다. 멋지죠~? ㅋㅋ

 

 

 

 

 

 

 

 

물사포질을 다 한 후 컴파운드 작업한 사진입니다.

1000방부터 3000방 까지~

물사포질 및 컴파운드작업 시간과 공을 들여 해야지만 더욱 나은 비쥬얼이 나옵니다.


이제 끝을 향해 갑니다~! ㅠㅠ

 

 

 

 

 

 

 

 

바닥에 신문지 깔고 클리어 도포한 사진입니다.


클리어 도포하고 나면 보고 있는데도 정말 "쥐깁니다~!"


못참고 대충 경화시켰다간 이때까지의 개고생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전 히팅건으로 구운 후, 약 6시간 후에 조립했지만 히팅건으로 잘 굽지 못한다면 24시간 이상 충분히 말려주어야 합니다~!!!

 

 

 

 

 

 

 

 

자, 드디어 완성~!!!!!!!!! ㅠㅠ;;


안에 에폭시 쳐발라서 고무줄로 묶어 경화시키려고 했는데, 깨져버린 체결 핀들이 조금이나마 살아있어 그대로 잘 조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클리어 도포할 때도 기포가 있었나 봅니다.


클리어 말리고 3000방 컴파운드로 다시 밀어줬는데 기포가 날려지면서 그 사이로 컴파운드가 들어가 흰점들이 보이네요... ㅡ.,ㅡ;; 뭐 쓰다가 없어지긴 하겠지만 기포가 비쥬얼 최대의 적이네요~!


여기까지 3일 걸렸지만 히팅건의 도움 없이는 최소 4일은 걸려야 충분히 좋은 비주얼이 나오리라 봅니다.


드디어 저도 카본 노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 볼때마다 감동입니다.


대낮에도 보고 있노라면 빠져듭니다~ 운전에 방해 될 정도로요~ ㅋㅋ


밤에도 WT101 실내등 켜지면 하얀빛에 3D 카본 섬유의 입체감이 감동에 감동입니다~!!!



작전 잘 짜서 폰 커버도 잘 마무리해 봐야겠습니다.


매일 들고 다니고, 운전할 때 보는 곳에 카본질 하는 게 항상 볼 수 있어서 뿌듯하겠죠~!




여태 썰로만 푼 작업의 동영상 정리입니다.

빨리돌리기로 사포질 모습에 같이 개고생한 노력의 동질감이... ^^;;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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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사 2021-01-11 15:37:13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https://cfocus.net/ - 우리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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