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쿨러 작업 하면서 드디어 엔진오일쿨러 장착위치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

보통 순정 쿨러를 사용하게 되면 두께가 사제보다 얇기 때문에 에어컨 컨덴서와 라지에이터 사이로 들어가므로 거기에 많이들 장착합니다.

그위치 장착 시 장점은 아무래도 쿨러호스의 길이를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쿨러 장착 후의 유속이나 유량 변화가 적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바람이 통과한다고 해도 쿨러앞에 있는 컨덴서를 통과한 바람이 쿨러를 식혀주는 효과와, 쿨러뒤 라지에이터의 쿨링에는 영향을 줄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MR 방식의 구동차량들 중에서 흔히 쓰는 방식의 위치인 바퀴 휀더 앞 공간을 중점 공략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거기에 장착을 하게 된다면 물론 쿨러로 바람이 들어오고 빠질 수 있도록 차체에 뚫어야 할 부분이 생깁니다.

방향을 잘 보았더니 안개등 검정 플라스틱을 원형으로 잘라내고, 돌직구 안 맞도록 그릴망작업해주고 (새가슴...ㅡ.,ㅡ;;), 휀더 커버에 벤팅 그릴을 만들어 주면 원활히 바람이 쿨러를 통과할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동승석쪽에다가 쿨러를 장착하게 되면 우핸들 중심 설계 차량인 스포티지R 의 무게 밸런스에도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겠지 하고 동승석쪽 앞 휀더 공간을 봤더니, 아뿔싸~ 워셔액 통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ㅡ.,ㅡ;;

요걸 다른 차량의 작은 통으로 바꾸고 오일쿨러를 장착해 볼까 하다가 공사만 커질 것 같아서, 텅~ 비어있는 운전석 쪽으로 장착하기로 맘먹고 집중 공략을 해 봤습니다.

고정을 위해서 용접없이 최대한 순정 볼트 자리를 이용하여 브라켓을 체결할 위치도 딱 휴즈박스 고정용 볼트가 자리잡고 있네요~

인터쿨러 작업 들어가기 전에 범퍼 뜯고 먼저 오일쿨러를 운전석 휀더커버 앞쪽에 위치시켜 보았습니다. (인터쿨러 교환보다 요게 더 궁금했다는... ㅋㅋ)

원래 있어야 할 자리인양 자리가 잘 나옵니다~

엔진오일쿨러를 브라켓에 살짝 걸어보았습니다.

저런식으로 부착하고 밑에 오일 인/아웃 쪽은 "ㄱ"자로 꺾은 파이프 체결하면 -> 메쉬호스 -> 순정형 히트익스체인지 아답터까지 일직선으로 공간이 나옵니다.

인터쿨러 장착보다는 훨씬 수월한 작업이 되겠네요~

그리고, 써모스탯이 달린 아답터가 없으니 겨울엔 에어쪽 막기도 이 위치가 쉽습니다.

안개등 검정플라스틱부분 에어홀 작업과 휀더커버 에어벤트 그릴 작업만 이쁘게 하면 출력 유지를 위한 튜닝은 이것으로 마무리 되겠습니다~

더이상의 욕심은 노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