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달에 장착한 도어체커 커버 하나가 실종되었습니다.. ㅡ.,ㅡ;;
장착링크 : http://elef.cafe24.com/front/php/b/board_read_new.php?board_no=7&no=1606&number=4&offset=0&page=1&search_key=%B5%B5%BE%EE&search=subject
뒷좌석 동승석쪽입니다.
애들 타고 내리면서 빠졌는 줄 알았는데, 사무실 주차하는 곳 바닥에 으깨져서 나뒹굴고 있더군요... ㅡ.,ㅡ;;
저기 화살표 두곳 중 어디 한군데 걸려주면 되는데...
저거 보완을 위해 어떻게 해 볼까 생각하면서 부품을 사왔습니다.
마침 현대 성동사업소에 부품이 있었습니다.
일부러 기아 성수 사업소를 지나쳐 가봤는데, 주차장 공사가 끝났는지 차량들이 주차해 있더군요.
이제 기아 사업소도 주차 불편없이 갈 수 있겠습니다. ^^
하나에 160원 하는 부품만 사오자니 뻘쭘해서 와이퍼 블레이드도 구매했습니다.
날 풀리고 눈 안올때쯤 교환하려고 했지만...
냉각수 드레인 플러그도 물어봤는데, 재고가 없다더군요. 쉽게 새서 교환하는 부품이 아닌가 봅니다. 예약해 주려고 하는 거 말았습니다.
나중에 라지에이터 T GDI 로 교환할 때나 바꿔야겠습니다.
(근디, 이번에 냉각수 교환때 물 비율을 높였더니 너무 잘 식어주네요... ㅋㅋ)
일단 하나 버리는 셈 치고 여러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외관은 해치지 않으면서 안쪽에서 스토퍼 역할을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여 철사를 구부려 모양을 만들고 토치로 지져서 플라스틱을 녹여 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혀 닿는 느낌이 안 들더군요... ㅠㅠ
그래서 첫번째 사진 회전하는 오른쪽 힌지부분 헤드에 살짝 접착이 되도록 얇은 양면 테잎을 안쪽에 붙이고 체결해 보았습니다.
전~혀~ 붙을 생각을 안하네요...
그럼 두꺼운 양면테잎이면 될까 싶어서요....
3M 양면테잎을 붙여서 체결해 보았습니다만 마찬가지 전혀 걸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3겹까지 붙이니까 그제서야 조금 걸리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 작업까지 하고 나서야 체결 후, 걸리는 지 유격을 보기 위해 손전등을 비춰보았습니다.
이론... 2미리 이상은 떨어져 있네요... ㅡ.,ㅡ;;
위 방식대로 붙여봐야 택도 없겠습니다. 잡아주지도 못할테구요.
결국, 마지막 방식인 뚫어서 정식으로 스토퍼를 만들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마땅한게 있나 보니, 오래전에 다른 작업 한다고 구매해 놓은 플라스틱 스크류가 있네요~!
일반 철 나사면 언젠간 녹이 슬테고, 스테인레스로 하자니 힌지 부분 접촉이 되면서 그쪽 스크래치나고 녹이 날테니, 가볍게 걸려주기만 하면 되니깐 플라스틱 나사로 결정했습니다.
M3X6 플라스틱 나사입니다.
버리는 셈 친 여유 도어체커 커버로 구멍뚫어 나사 박고 체결해 보니, 길이가 딱 알맞습니다.
원래 이 부품이 적용되는 차량 힌지에 걸려지는 반대편 부분 중심을 잡구요.
(스크롤 다운하면 기준점 잡을 수 있는 사진 있어요~)
안쪽에서 약 4미리 띄워서 3파이 구멍 중심을 잡고 홀 뚫고 태핑까지 냈습니다.
조그만 녀석이 쥔장의 섬세한 손길을 갈구하는군요... ㅡ.,ㅡ;;
집어넣고 나사 체결한 모습입니다.
흑착 헥사 스크류면 더 순정틱하겠지만 꽉 잡아줄 필요가 없는 부품이라..... ㅎㅎ
인공 손톱에 크리스탈 박은것 마냥 반짝입니다. ^^;;
오케이~ 이렇게 4개 모두를 작업하였습니다.
마지막꺼 작업하고 마지막으로 빠지나 당겨보았더니, 첨에 당기던 각도가 아닌 방향으로 당기니깐 빠지네요~
아차, 요거 좀더 안쪽으로 나사를 심었어야 하는 데, 그냥 힌지 동그란 부분 가운데만 생각하다 보니... ㅠㅠ
어쩔수 없이 하나 안쪽으로 더 박았습니다.
이미 뚫어 놓은 곳, 나사 없이 그냥 두면 보기 흉하니 2개로 가야겠네요... ㅠㅠ
왼쪽 나사는 처음에 뚫었던 겁니다. 기준점은 반대편 홈 정 중앙.
오른쪽 나사처럼 반대편 오른쪽 턱 기준으로 뚫어야 하나만 뚫고도 안 빠집니다... ㅡ.,ㅡ;;
크리스탈 2개가 꽂혔네요...ㅋㅋ
이제야 어떠한 방향으로도 안 빠집니다~!
간섭도 없구요.
실제로 보면 반짝반짝 포인트 준것 같습니다.
걱정했는 데, 외관 모습도 볼만합니다. ㅋㅋ
끝으로 위 방법 다 해 보느라 희생하신 도어체커입니다.
나중에 체결하고 상대 힌지와의 틈새가 큰걸 알고 플라스틱 잘라서 "ㄱ"자로 꺾어보기도 했었습니다.
유격 맞추기도 힘들고 외관상으로도 꺾은 부분이 구멍으로 보이므로 패스...
이녀석 덕분에 스크류 사용으로 결정했지요.
고생했다~
다음엔 제대로 멋진 부품으로 태어나길 바래~